[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당신의 마음을 두드리는 말
류시화 작가의 생각을 처음 접했던 책은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였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서점을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문득 책의 제목을 보고 위안을 받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 구입하였다. 집으로 돌아와 읽는 동안 별것 아닌 내용에도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한편으로는 부담 없는 내용 덕분에 정말 위안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에 다시 류시화 작가의 책을 읽어 보았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보다 일찍 출간된 책이지만, 나는 더 늦게 접했다. 읽는 동안 류시화 작가 특유의 편안한 말투, 그리고 마치 산속에 있는 현자가 이야기를 해주듯한 평온한 느낌 덕분인지 내용은 참 술술 읽혔다. 그리고 내가 책을 읽으며 와닿았던 내용을 조금 ..
202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