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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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당신의 마음을 두드리는 말
류시화 작가의 생각을 처음 접했던 책은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였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서점을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문득 책의 제목을 보고 위안을 받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 구입하였다. 집으로 돌아와 읽는 동안 별것 아닌 내용에도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한편으로는 부담 없는 내용 덕분에 정말 위안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에 다시 류시화 작가의 책을 읽어 보았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보다 일찍 출간된 책이지만, 나는 더 늦게 접했다. 읽는 동안 류시화 작가 특유의 편안한 말투, 그리고 마치 산속에 있는 현자가 이야기를 해주듯한 평온한 느낌 덕분인지 내용은 참 술술 읽혔다. 그리고 내가 책을 읽으며 와닿았던 내용을 조금 ..
2020.03.03 -
책 리뷰[시작의 기술] - "행동 없는 생각은 망상에 불과하다"
최근에 관심을 갖게 된 유튜버 'N잡하는 허대리'님의 영상에는 참 마음속에 담아가고 싶은 내용이 많았다. 그래서 그분의 유튜브를 지속적으로 보던 중 허대리님이 추천해주신 책의 제목 하나에 문득 눈길이 갔다. "시작의 기술" 무언가에 대해 머뭇거리고 있던 터라 이 말이 은근히 나의 마음을 잡아당겼다. 그래서 구매하여 넉넉한 시간을 잡아 천천히 읽어보았다. "용기내라는 오글거리는 말은 하지 않겠다"에서 피식 웃음이 났다. '맞아, 저런 말은 오히려 독이 될때도 많던데'라는 생각을 하며 첫장을 넘겼고 그 이후부터 굉장히 쉽게 읽혔다. 단락 사이의 여백도 있었고 강조하고 싶은 문장을 책 한면에 옮겨놓기도 했기 때문에 사실 나는 이 부분이 좋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지만, 나름 임팩트..
2020.02.19